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없는 물건

어제 배달될걸로 잔뜩 기대하고 있던 케익 박스가 또 안 왔다. 벌써 몇달이 된것 같은데 이렇게 물건을 많이 떨어뜨리는 것은 직원이 일을 제대로 못해서인가? 아니면 회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물건을 빠뜻하게 밖에 마련해 놓지 못해서 인가? 요즘들어 유난히 떨어뜨리는 물건이 많고 그 기간도 오래간다.

케익 박스는 우리가 주로 쓰는 것을 포함 그보다 한 사이즈 큰것과 작은게 모두 없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다른데서 구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팔 물건도 없이 케익 주문을 하라고 포스터를 붙여 놓고 있으란 말인지?

요즈음은 물건 주문하기가 특히 겁이 나는 것은 얼마전에 물건 관리 공급 회사를 바꾼 이후로 엉뚱한 물건을 갖다 주기 일수인데다가 필요없는 물건이라 반품을 하면 그 물건대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그걸 받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창고에 필요도 없는 케익판이 2년치나 쌓여있다. 케익 박스를 2개 주문했더니만 없으면 없다고 하면 그만일것을 자기네 맘대로 포장이 엄청나게 큰 케익판을 대신보내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직원은 무조건 받아 놓았는데 나중에 얘기하니 트럭 운전사는 못가져간다고 한다. 다음 배달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하니 그 때 다시 주문하고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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